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임진희가 세계 랭킹을 35위까지 끌어 올렸다.
임진희는 19일(한국 시간)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9위에서 4계단이 오른 35위에 올랐다.
임진희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쳐내 찰리 헐(잉글랜드), 장웨이웨이(중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4언더파를 적어내며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코르다는 시즌 7승이자 통산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주 세계 랭킹 3위였던 릴리아 부(미국)는 2위 자리를 다시 찾았고 2위였던 인뤄닝(중국)은 3위로 한 단계 밀렸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4위, 고진영은 한 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다.
고진영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국 선수들은 순위 하락이라는 결과를 받아 들었다. 양희영은 11위에서 12위, 김효주는 19위에서 21위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지애는 27위에서 28위로 떨어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도 한 계단이 내려간 2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