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의 반도체 유리기판 계열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1억 달러(약 1400억 원)의 연구개발(R&D) 보조금을 받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상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의 유리기판 분야 대상자로 앱솔릭스 컨소시엄을 선정해 1억 달러를 지급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앱솔릭스는 지난 5월 세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중 최초로 반도체지원법상 생산 지원보조금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을 받은 바 있다.
앱솔릭스가 컨소시엄에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빅테크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앱솔릭스는 기술경쟁력을 입증한 동시에 미국 내 사업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리기판은 앱솔릭스가 세계 최초 상업화를 앞두고 있는 제품으로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기존 반도체 기판과 달리 유리를 원재료로 기판을 만든다. 플라스틱 기판보다 두께가 줄여 얇아지고 전력 소비도 기존 기판 대비 30% 이상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