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오후 3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재생에너지 공급난 해소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RE100포럼을 개최한다.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100% 사용하는 ‘글로벌 RE100’ 캠페인에 한국에서도 3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물량 부족과 높은 비용으로 인해 원활한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는 ‘경기 RE100 특구’를 추진하고 있다. 기업 형편이나 주민수용성·환경성 등을 고려해RE100 적용이 가능한 최적의 지역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현재 △시화호 일대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 벨트권 △평화누리공원 주차장, 연천 경기도소방학교 북부캠퍼스 등을 활용한 북부 평화경제 벨트권 △상수원 보호구역내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자전거 도로 등 공유부지를 활용하는 동남권 등 3권역으로 나눠 조성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포럼에서는 이 같은 경기 RE100 특구의 청사진이 제시된다. 또한 심현보 전력거래소 본부장이 ‘한국의 전력계통현황과 수도권의 역할’을,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이 ‘경기 RE100 특구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특구 조성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 RE100 특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군과의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며 “RE100 특구 사업을 통해 시군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선도적인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