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트럼프 2기 출범 전까지 대외경제장관 간담회 매주 개최"

최상목 "대내외 경제 어려워질수록 취약계층 부담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매주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2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달 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사실상 확정된 직후에도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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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경제부총리는 “최근 소상공인 등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정책 기조 변화 움직임, 우크라이나·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워질수록 취약 계층의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민생경제 안정에 보다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또 트럼프 2기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과 같은 경제 분야 인선 동향을 주시하는 한편 트럼프 인수위의 주요 경제정책 구체화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주에 반도체·조선·철강 업계 간담회를 진행한 데 더해 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 및 대응 전략도 마련할 방침이다.

기재부 측은 “차기 미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원칙적으로 매주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를 개최해 미국 신정부 출범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율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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