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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1.3% 올라 2530 마감…코스닥은 3% 가까이 상승

삼성전자 3% 급등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기관투자가의 매수로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상승해 2530대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3% 가까이 상승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10포인트(1.32%) 오른 2534.34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22.87포인트(0.91%) 오른 2524.1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가 4548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35억 원, 4548어 원 가량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3.39%), SK하이닉스(000660)(0.17%), LG에너지솔루션(373220)(3.5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7%), 현대차(005380)(0.92%), 셀트리온(068270)(1.90%), 네이버(NAVER(035420))(1.68%) 등이 강세인 반면 기아(000270)(-0.61%), KB금융(-0.41%)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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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이 기대되면서 삼성전자가 강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82포인트(2.93%) 오른 696.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8억 원, 1251억 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개인이 1929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알테오젠(196170)(13.36%), 에코프로비엠(247540)(4.80%), 에코프로(086520)(4.37%), HLB(028300)(3.18%), 리가켐바이오(141080)(3.87%), 엔켐(348370)(3.9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14%), 삼천당제약(000250)(1.82%)이 강세인 반면 휴젤(145020)(-2.21%)과 클래시스(214150)(-1.34%)는 약세다.

알테오젠은 특허소송 관련 루머가 사실일 가능성이 낮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주 할로자임의 특허 침해 가능성을 언급한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2대 주주의 주식 매도설, 매출 로열티 논란,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루머가 쏟아졌다”며 “변동성은 (매수) 기회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지난 1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 이 기간 주가는 33.86%나 빠졌다. 지난 11일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23조 7535억 원으로 이달 중 가장 높았는데 22 기준 15조 5691억 원으로 집계되면서 9거래일 만에 8조 1844억 원이 사라졌다. 주가 급락의 주된 요인은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바꿔주는 플랫폼 기술이 특허권과 관련해 피소될 수 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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