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금촌동과 금릉동을 연결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가 35년 만에 개통됐다.
26일 파주시에 따르면 금촌동 803번지 일대 도시계획시설인 ‘소로2-금촌30’은 1989년도 최초 지정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로, 인근 상가에서 해당 도로를 주차장으로 이용하면서 보행자들의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20년 장기화된 도시계획시설의 일몰제 시행으로 사업에 대한 전면 검토를 진행했으며, 해당 도로의 경우 교통 통행량 분산 및 교통망 구축 등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개설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같은 해 6월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한 데 이어, 올 8월 토지보상을 마쳤다. 이후 공사를 진행해 지난 11월 준공을 마치고, 임시 개통된 상태다. 이번 도로 개설로 금촌5거리, 파주소방서, 파주노인복지회관 등이 도로망으로 연결되면서 이동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 도로를 통해 교통 흐름이 원활해지고 보행자 안전도 더욱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