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이달 23일 '제12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주배경 학생이 지닌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고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 27명, 중·고등학생 25명 등 시도 교육청 예선을 거쳐 선발된 52명이 참가했다.
교육부장관상인 대상은 광주 월곡초등학교 진누라 양(초등부)과 서울 대원외국어고 김나연 양(중등부)이 받았다. 진 양은 여수에서 가족들과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한국어와 우즈베크어로 발표했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한국어와 부모님 나라의 언어로 모두 소통할 수 있는 이중언어 능력은 글로벌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이중언어 강점을 개발하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