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철수, 與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장'에 임명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12/뉴스1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12/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의 'AI(인공지능)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26일 임명됐다. 국민의힘은 AI 컴퓨팅 인프라 지원을 위한 4조원 규모의 민관 합작 투자를 추진하고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위는 전 국민 AI 생활 지원을 비롯해 각 분야에 AI 접목을 통해 산업구조 개편, 나아가 각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위 출범 사실을 밝혔다. 특위 부위원장으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이 임명됐다. 위원 인선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추 원내대표는 "AI가 기술을 넘어 국가 경제 안보를 좌우하는 시대적 전환기다. 2025년은 AI 인프라 조성의 핵심 연도로 우리가 목표로 하는 AI 3대 강국 도약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컴퓨팅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하고 핵심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등 AI 혁신 생태계 구현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앞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지난 9월 밝힌 2조원 투자 규모를 확대한 것이다. 당시 위원회는 센터를 통해 GPU 규모를 현재 우리가 보유한 규모의 15배인 2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여당이 센터 출범 이전 우선 구매 방침을 밝힘에 따라 GPU 확충 타임라인이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물량 확보 차원에서 센터 출범 전이라도 국가 주도로 GPU를 우선 구매해 제공하고 반도체 융자 프로그램 적용 대상에 GPU 구매 등을 포함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으로 AI 전용 대출을 신설하고 반도체 산업 수준의 세액공제도 추진된다. 또 생성형 AI와 AI 반도체 분야 연구자 육성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등 핵심 인재 양성·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강도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