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코오롱 임직원 중고 의류 기부…일으로 ' ESG 문화' 확산

코오롱FnC 중고의류 수거해

지역 사회 등에 전달하는 방식

사내 카페서도 다회용컵 도입

지난 10월 서울 삼성동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오엘오 릴레이 데이’에 참가해 입지 않는 자사 중고 의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지난 10월 서울 삼성동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오엘오 릴레이 데이’에 참가해 입지 않는 자사 중고 의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사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화를 확립해 지속 가능성에 앞장서고 있다.



회사 측은 ‘입지 않는 옷을 순환시킨다’는 취지로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중고 거래 캠페인 ‘오엘오 릴레이 데이’를 열었다. 코오롱FnC의 자사 브랜드 중고 거래 플랫폼 ‘오엘오 릴레이 마켓’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임직원들은 사전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약 150건의 코오롱스포츠·래코드·르캐시미어·아카이브앱크 등 브랜드 중고 의류를 제출했다. 현장 접수된 중고 의류는 검수를 거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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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에 옷을 기부하는 자원순환 활동도 진행 중이다. 6월에는 세계 환경의 달을 맞아 ‘코확행 마켓(코오롱에서 기부하고 확실한 나눔의 행복찾기)’을 개최했다. 임직원이 기부한 물품을 사회적 기업 ‘기아대책 행복한나눔’을 통해 지역 사회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50여 명의 임직원이 동참해 총 445만 700원어치를 모았다.

일상생활 속 ESG 문화 확립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오롱FnC는 사내 카페에 다회용컵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이 다회용컵은 일반 플라스틱 제품과 달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 용기 및 의료기기용 승인을 받은 폴리프로필렌(PP) 재질로 만들어졌다. 인체에 무해하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사내 카페에서 한달에 약 6000개 정도 사용되던 일회용컵의 소비량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FnC는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를 담은 ESG활동보고서도 별도로 발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사 및 브랜드 차원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ESG 활동 및 순환패션을 향한 여정을 공유하고 있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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