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전기요금 패턴을 분석하고 요금이 급등할 위험이 발생할 경우 이를 사전에 예측, 안내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한전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시범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12월부터 서울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 주택용 전기요금제를 사용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알림톡 형식의 시범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가구는 열흘간 전기 사용량을 통해 한 달 사용량을 예측하고 당월 전기요금이 과다하게 청구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사용량을 절감하도록 안내받는다. 한전은 시범 운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 알고리즘을 보완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해 향후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서비스는 고객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고객이 스스로 전력 사용을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도록 돕는 혁신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