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기도 내 제설작업 중 사망사고 잇따라

용인·군포·안양 적설량 40cm 이상

28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한 단독주택 앞에 세워진 자동차가 폭설에 파묻혀 있다. 사진 제공 = 독자28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한 단독주택 앞에 세워진 자동차가 폭설에 파묻혀 있다. 사진 제공 = 독자




27~28일 경기도 전역에 내린 기록적 폭설에 제설작업에 나선 시민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28일 오전 5시께 경기 용인시 백암면에서 자신의 집 앞에서 눈을 치우던 60대 A씨가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경찰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쓰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백암지역 적설량은 28일 오전 8시 현재 도내에서는 가장 많은 47.5c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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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양평군 옥천면의 한 농가에서는 눈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차고지가 무너지면서 역시 제설작업 중이던 80대 B씨가 숨졌다.

같은 날 오후 2시 5분께 화성시 매송면 천천리 비봉∼매송 도시고속화도로 비봉 방향 샘내IC 인근 도로에서는 광역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교통 통제 중이던 고속도로 운영사 직원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이틀 동안 도내 용인, 군포, 안양 등에는 40cm 이상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31개 시군 모두 대설특보가 발효중이다.


수원=손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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