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다음 달 중 1조 1000억 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 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12월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11월 계획 물량 6조 1000억 원에 비해 5조 원 감소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연물별로 살펴보면 2년물, 3년물, 20년물, 50년물을 각각 1000억 원씩 발행한다. 수요가 많은 10년물은 2000억 원, 30년물은 3000억 원 경쟁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정부는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사이에 3000억 원의 규모의 교환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3조 원 규모의 국고채를 만기 도래 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입찰로 발행되는 국고채와 비경쟁인수·교환 등의 방식을 모두 포함한 11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7조 531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11월 누적 국고채 발행 규모는 156조 121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계연도 내 세입·세출 일정 불일치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발행하는 재정증권은 12월에 발행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