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가족기업학회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족기업의 승계, 우리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업승계의 명암: 성공과 실패 사례가 주는 시사점’이라는 포럼도 열렸다.
포럼의 발제는 정선의 정엘의가업승계연구소장이 맡았다. 정 소장은 실패 사례의 공통점으로 지분 정리와 조세 계획 미비, 가족 간 갈등, 후계자 육성 부족 등을 들면서 이를 사전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남영호 건국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송병호 건국대 교수, 김선화 에프비솔루션즈 대표, 박천경 경희대 교수가 기업승계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을 했다.
윤병섭 가족기업학회장은 “가족기업의 승계를 이해하고 가업승계가 지니는 과제를 살펴보면서 어떻게 하면 가업을 원활히 승계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가족기업이 장수 기업으로 나가도록 우리 사회와 우리 학회가 무엇을 해야 하고 도와야 할지를 챙겨보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