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돌격 대장’ 황유민 ‘인기투표 2관왕’?…인기상 받은데 이어 ‘홍보 모델 투표’도 1위 순항 중

활짝 웃고 있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활짝 웃고 있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지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제17대 KLPGA 투어 홍보모델 투표’가 한창이다. 지난 달 2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진행된다. 서서히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2025년 KLPGA 투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뛸 홍보모델은 모두 12명을 뽑게 되는데, 일단 지난 시즌 상금왕은 자동으로 확정된다. 따라서 2024 시즌 상금왕 윤이나는 2025년 KLPGA 투어 홍보모델에 가장 먼저 이름 올렸다. 하지만 윤이나가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게 되면 홍보 모델에서 자동으로 제외된다.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이번 투표에 팬들이 직접 참여도 하면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이유는 홍보모델 투표가 그 선수의 인기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2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가장 많은 투표수를 보이고 있는 선수는 ‘돌격 대장’ 황유민이다.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100% 팬들의 투표를 통해 인기상을 받은 황유민이 홍보 모델 투표에서도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기투표 2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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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을 마치고 이동하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퍼팅을 마치고 이동하는 황유민. 사진 제공=KLPGA


황유민의 인기가 작년보다 높아진 사실을 두 번의 투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황유민은 그의 애칭 ‘돌격 대장’처럼 공격적인 골프 스타일을 선호한다. 올해 드라이브 거리 4위(253.76야드), 평균 버디 3위(3.88개) 성적으로도 그의 공격 본능을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통계를 보면 또 무작정 ‘닥치고 공격’만은 아닌 듯하다. 그린 적중률 21위(74.74%)에 평균 퍼팅 15위(29.70개)로 아이언 샷과 퍼팅에서도 고른 능력을 보여줬다. 23개 대회에 출전해 컷 오프도 세 번 밖에 되지 않는다.

올해 상금 1위로 시즌을 마감한 윤이나. 사진 제공=KLPGA올해 상금 1위로 시즌을 마감한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무엇보다 골프팬들이 황유민의 매력에 푹 빠지는 이유는 골프에 진심인 그의 모습 때문일 것이다. 기쁠 때와 아쉬울 때 그의 표정은 확실히 구분된다. 물론 그렇다고 화를 내는 법도 없다. 선후배, 팬 가리지 않고 ‘꾸벅’ 인사하는 그의 겸손한 모습도 팬들의 마음을 끌어들인다.

황유민에 이어 박현경, 이가영, 배소현, 김재희, 임희정, 박민지, 박결, 전예성, 김민별, 최예림, 이동은, 노승희, 박지영, 방신실, 이예원, 서어진, 유현조, 윤혜림, 김민선7, 김수지 순으로 많은 표를 얻고 있다.

홍보 모델 투표에서 황유민과 1위를 다투고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홍보 모델 투표에서 황유민과 1위를 다투고 있는 박현경. 사진 제공=KLPGA


골프팬 1명이 최대 5명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홍보 모델 투표에서 일단 득표순으로 20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시즌 성적과 역대 기록 그리고 홍보 모델 경력 등을 따져 12명을 최종적으로 가리게 된다. 2024년에는 황유민을 비롯해 김민별, 김재희, 박결, 박현경, 방신실, 유효주, 이가영, 이예원, 임희정, 최예림, 허다빈이 홍보 모델로 활약했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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