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첫발 뗀 與 여론조사경선 TF…"제2의 명태균 사건 막을 것"

TF 첫 회의…현행 제도 문제점 점검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한미동맹 및 통상외교 강화 방안 긴급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뉴스1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한미동맹 및 통상외교 강화 방안 긴급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뉴스1





국민의힘을 뒤흔든 이른바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을 계기로 출범한 ‘여론조사경선 태스크포스(TF)’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뤄지는 여론조사 등에 관한 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여론조사경선 TF는 전날 첫 회의를 열고 현행 여론조사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점검했다. TF는 유의동 여의도연구원장을 중심으로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여론조사실장과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장, 조직국장, 법률자문위원, 당무감사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정치 브로커 명 씨가 지난 대통령 선거와 총선, 지방선거 등 여당 경선 과정에서 수차례 불법 비공표 여론조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당내 여론조사 전반에 대한 불신이 높아졌다. 이에 한 대표는 “(명 씨 사건은) 극복해야 할 구태정치고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면서 “우리 당 차원의 여론조사개선 TF에서도 철저히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TF 구성을 지시했다.

유 원장은 “명태균 사건 같은 일이 왜 벌어진 것인지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찾아보고 물이 새는 곳을 확인해 보완하자는 취지”라며 “향후 일정은 유동적이지만 내년 초까지 TF를 운영해 제도 보완책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진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