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계엄 소식에 뉴욕 증시 한국 관련주 급락…韓 기업 ETF 6%↓

韓기업 ADR, 포스코 7.49%↓

원달러 환율 1444원까지 올라

월가 “韓정치, 생각만큼 안정치 않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 뉴욕증시에서 한국 기업들과 관련 종목들이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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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아이셰어 MSCI 한국거래소 상장펀드(EWY) 상장지수펀드(ETF)는 6.82% 하락 거래되고 있다. 이 ETF는 우리나라의 대형주와 중형주로 구성된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지수를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한국기업에 투자한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기업의 미국예탁증서(ADR)도 하락 중이다. 한전은 4.44%, 포스코홀딩스는 7.49% 급락했다. SK텔레콤은 2.38% 하락했다. 직접 상장한 쿠팡의 주가는 5.92% 떨어졌다.

달러 당 원화 환율은 1444원으로 2년 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환율 상승은 원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캐피널 이코노믹스의 전략가인 개러스 레더는 "이는 정말 갑작스레 나온 소식"이라며 "한국의 정치 체제가 많은 이들이 생각했던 만큼 안정적이지 않아는 점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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