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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매각 가능성 확대에 5%대 급등 [특징주]

어퍼니티와 60% 1.5조 우협 예상

이사회 개최 후 MOU 체결 전망





국내 렌터카 1위 기업인 롯데렌탈(089860) 매각이 임박해 오면서 주가가 6%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기준 롯데렌탈은 전장 대비 5.87% 오른 3만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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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대상 지분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각각 37.80%, 22.83%에 경영권을 포함한 60.67%다. 롯데 측은 롯데렌탈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해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를 최대 2조 5000억 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반영하면 매각가는 1조 5000억 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사회 후 롯데와 어피니티 주요 관계자는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주력 계열사인 롯데렌탈 매각에 성공하면 롯데그룹은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된다. 롯데렌탈 최대주주인 호텔롯데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호텔롯데가 추진하는 기업공개(IPO)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어피니티가 롯데렌탈을 인수하면 국내 1, 2위 렌터카 업체를 모두 올해 인수하게 된다. 국내 렌터카시장에서 롯데렌탈의 점유율은 21%, SK렌터카 점유율은 15% 수준으로 합산 기준 36%를 차지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되는 것이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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