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아이코닉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Cadillac)이 모터스포츠 활동의 강화에 힘을 더하며 오는 2026년부터 F1 그리드에 선다.
F1과 GM은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2026년부터 F1의 11번째 팀으로 ‘캐딜락’이 참여한다고 밝혀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발표를 통해 F1은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히 유지된 ’10개 팀’ 구성이 처음으로 변화된다.
외형적으로는 당초 F1에 함께 나서기로 했던 안드레티 글로벌과 웨렌 테일러 레이싱 그리고 스피어 모터스포츠 등을 소유하고 있는 TWG 글로벌과 함께 F1 무대에 나설 예정이며 F1 챔피언, 마리오 안드레티가 일선에 나선다.
캐딜락은 세부적인 팀의 형태와 구성, 그리고 팀명 등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레이스카는 물론 파워 유닛 등 모든 부분을 자체 공급 및 개발, F1 챔피언 경쟁에 나설 것을 명시해 기대감을 더하는 모습이다.
다만 파워 유닛을 개발, ‘자체 공급’을 이뤄낼 것으로 알려진 2030년 전까지는 ‘외부의 파워 유닛’을 공급 받아 F1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페라리, 혼다 등이 공급 업체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 캐딜락은 F1 활동을 통해 캐딜락의 첨단 전동화,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 및 내연기관 기술 발전은 물론, 나아가 전세계에 캐딜락 브랜드의 매력 및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M의 마크 로이스(Mark Reuss) 사장은 “F1은 모터스포츠의 정점으로, 혁신과 탁월함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해야 하는 무대”라며 “캐딜락은 열정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 밝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댄 타우리스(Dan Towriss) TWG 글로벌 모터스포츠 사업부 CEO는 “캐딜락과 협력하여 포뮬러 원에 역동적인 존재감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세계적 수준의 팀을 선보일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캐딜락은 F1 외에도 내구 레이스의 정점인 FIA WEC와 IMSA GTP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카테고리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계 레이싱 드라이버, ‘잭 에잇켄(Jack Aitken, 한세용)이 소속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