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계엄 여파로 환율 상승 영향"…주유소 기름값 8주 연속 상승세

경유 가격은 전주대비 6.5원 상승한 ℓ당 1482.3원

연합뉴스연합뉴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원 상승한 리터(ℓ)당 1641.9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10월 셋째주부터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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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째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482.3원으로 전주보다 6.5원 상승했다. 국내 경유가격 역시 10월 셋째주부터 8주 연속 상승세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651.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13.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가 ℓ당 1491.9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452.4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65.2원 높은 ℓ당 1707.1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4.7원 상승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2.2원 낮은 ℓ당 1609.7원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2원 올랐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계엄 등의 여파로 환율이 상승했다"며 "국제 유가가 상승해 온 휘발유 가격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고 경유도 하락하기보다는 오름폭이 둔화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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