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재명 "대통령 권한 사유물 아냐…12월 14일, 국민 이름으로 반드시 尹 탄핵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나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며 집회를 이어간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나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며 집회를 이어간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있는 퇴진'을 통해 함께 정국을 수습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 대표와 총리가 다시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은 배후 조종으로 숨어 있으면서 내란공모 세력을 내세워 내란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얼굴을 바꾼 '2차 내란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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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통령의 권한은 윤 대통령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내란 주범, 군사 반란 주범 윤석열은 즉각 사퇴하거나 탄핵돼야 한다"며 "오는 14일 민주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그를 탄핵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은 윤석열을 대통령을 뽑았지, 여당을 대통령으로 뽑은 일이 없다"며 "대통령이 유고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잠시 2선 후퇴를 시키고 대통령 권한을 총리와 여당 대표가 함께 행사하겠다는 해괴망측한 공식 발표를 어떻게 할 수 있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여당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투표가 불성립한 것을 두고는 "여당은 명백한 내란의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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