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화 관·산·학 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GS칼텍스의 ‘전남동부지역 위기 청소년 마음톡톡’이 9년 간 이어지고 있다. 전남동부지역 위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이화여대와 함께 지난 7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마련한 ‘전남동부지역 위기 청소년 마음톡톡 뮤직 힐링 콘서트’는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달했다.
‘전남동부지역 위기 청소년 마음톡톡’은 전남동부권의 보호관찰 및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위기 청소년을 위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으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에게 처벌이 아닌 예술치유를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 참석한 유가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장은 “15주 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 청소년들에게 작사·작곡, 악기 연주 등을 가르치며 심리 문제를 완화시키고 내면의 성장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뮤직 힐링 콘서트에는 올해 마음톡톡 예술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31명이 5개 팀을 구성해 준비하고 연습한 노래와 악기 연주 실력을 뽐냈다.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도 격려 무대를 꾸몄으며, GS칼텍스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청소년 6명을 선발해 장학금도 전달했다.
순천지청의 한 관계자는 “마음톡톡 예술치유 프로그램이 지역 위기 청소년들의 바른 성장을 돕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은 “관·산·학 협력을 통해 이들이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꿈과 비전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16년 4월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 이화여대와 '마음톡톡 예술치유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남동부지역 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 음악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청소년은 올해까지 총 456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