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 2'가 신작들의 공세를 이겨내고 개봉 2주 차 주말에도 흥행을 이어갔다.
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아나 2'는 지난 6∼8일 사흘간 61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36.4%)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말(11월 29일∼12월 1일)에 이어 2주째 정상을 지킨 것으로 누적 관객 수는 220만여 명으로 늘었다.
곽경택 감독의 신작 '소방관'은 56만9000여 명(34.2%)이 관람해 2위로 진입했다.
지난 4일 극장에 걸린 이 작품은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 수 74만여 명을 기록했지만 '모아나 2'의 흥행세를 꺾지는 못했다.
3위는 할리우드 뮤지컬 영화 '위키드'로 18만4000여 명(11.4%)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149만여 명으로 늘었다.
송강호 주연의 스포츠 드라마 '1승'은 9만9000여 명(5.7%)을 동원해 4위로 출발했다.
'소방관'과 함께 지난 4일 개봉한 이 작품은 실제 관람객의 호평을 받고 있으나 누적 관객 수는 19만여 명에 머물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는 '소방관'으로 예매율은 15.9%, 예매 관객 수는 3만7000여 명이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현빈 주연의 '하얼빈'(예매율 12.1%, 예매 관객 수 2만8000여 명)과 '1승'(10.2%, 2만3000여 명)이 각각 2위와 3위로 추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