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9일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현대산업개발(HD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최익훈 에이치디시(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서패동 일대 약 13만 6000평 부지에 대형 종합병원과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시는 이를 3대 시정 목표 중 하나인 ‘100만 자족도시로의 신속 진입’을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사업으로 꼽고 있다.
그동안 공사비·자재비, 금리 상승에 따른 전국적인 건설 경기침체로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으나, 지난달 28일 건설사가 현대산업개발로 확정된 직후 사업의 변경 승인(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이 이뤄짐에 따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예정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확보를 완료하여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하고,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공모를 준비해 2025년까지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에 들어설 병원을 확정짓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현대산업개발과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파주시를 경기 북부의 바이오·헬스산업의 거점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