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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보테라퓨틱스, 리가켐에 기술이전… 차세대 ADC 공동연구

'합성신약 발굴' 특화 플랫폼 적용

리가켐, 5개 타깃 관련 독점권 확보






면역 및 암 질환 합성신약을 개발하는 이노보테라퓨틱스는 리가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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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노보테라퓨틱스의 신규 기전 페이로드(약물)와 리가켐바이오의 ADC 링커 플랫폼인 ‘컨쥬올(ConjuAll)’ 기술을 결합해 기존 페이로드가 적용된 ADC의 한계점 및 내성을 극복할 차세대 ADC 치료제를 개발하게 된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5개 타깃에 대한 연구, 개발 및 사업화 관련 독점적 옵션 행사 권리를 확보한다. 마일스톤과 로열티 등 계약 조건은 비공개다.

페이로드는 ADC에서 특정 항원을 표적하는 항체와 링커로 연결돼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이노보테라퓨틱스는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딥제마(DeepZema)’를 활용해 효율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연구개발(R&D)을 진행한다. 합성신약 발굴 역량을 기반으로 단독 항암 신약뿐 아니라 신규 페이로드 발굴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저분자화합물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이노보테라퓨틱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기존 ADC 페이로드의 한계점을 극복한 신규 기전 차세대 ADC R&D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희동 이노보테라퓨틱스 대표는 “리가켐바이오와의 협력으로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면서 “리가켐바이오는 차세대 신규 ADC를 확보하고 이노보테라퓨틱스는 합성신약 발굴 역량을 신규 기전 페이로드로 확대하는 전환점이 되게 하겠다”고 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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