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가 개발 중인 항암제 임상 계획을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ASH 2024)에서 발표했다.
10dlf 큐리언트는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아드릭세티닙’(Q702)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 계획을 제66회 ASH 2024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국혈액학회는 혈액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로 이달 7일(현지시간)부터 이날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전체 성인 백혈병 환자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재발성·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차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는 ‘베네토클락스’ 치료를 받는 환자 중에서도 40% 이상이 재발을 경험하며 4년 생존율이 15%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아드릭세티닙이 표적으로 하는 Axl·Mer·CSF1R 발현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나쁜 예후와 관련이 있으며 재발성·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모델에서 Axl·Mer 저해 요법을 투여한 결과 베네토클락스 병용뿐만 아니라 단독 요법에서도 치료 활성을 보였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아드릭세티닙은 최근 발표한 이식편대숙주질환 적응증 추가를 포함해 혈액암 치료의 전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