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김상욱 의원 사무실로 꽃이 배달돼 있다. 사진제공=김상욱의원실국민의힘 소속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 의사를 밝힌 김상욱 의원(울산남구갑)에 대한 시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상욱 의원실은 10일 사무실로 배달된 난과 화환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에 배달된 화환에는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으며 ‘울산시민’ 명의로 배달됐다. 오후에 배달된 호접난에는 ‘큰 용기 응원합니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김 의원실은 “SNS 등에도 많은 응원 글이 올라오고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여당에서도 보수의 가치에 정면으로 위반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1차 표결 때 찬성표를 던졌던 안철수·김예지 의원에 이은 것이다.
지난 7일 본회의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다가 입장을 선회한 데 대해서는 “지난 표결 때도 ‘찬성’ 입장이었다”며 “어차피 찬성표를 던져도 사표가 되는 상황에서 반대표를 던지면서 진영논리를 극복하려 했지만, 이번 탄핵부터는 의미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참극에 저도 책임이 있다”며 “이 잘못에 책임지는 건 더 적극적인 결자해지의 자세로 잘못된 대통령을 내려오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