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국내 무대 평정한 윤이나, 내년 LPGA 투어 출전권 확보

LPGA 투어 Q시리즈 5R

15언더파…단독 8위로 마감

수석은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

윤이나. 사진 제공=KLPGA윤이나. 사진 제공=KLPGA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관왕(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을 차지한 윤이나가 마침내 미국 무대 도전에 성공했다.

윤이나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단독 8위에 올라 25명까지 받을 수 있는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전날 기상 악화로 순연된 5라운드에서 3번 홀(파4)까지 치렀던 윤이나는 이날 잔여 경기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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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신인 때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신고해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다가 1년 6개월로 경감된 덕분에 올해 KLPGA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3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이후 윤이나는 "더 큰 무대에서 내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며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이날 8타를 줄이며 27언더파 331타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Q시리즈 5라운드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14위)이 가장 높은 야마시타는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임을 입증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올해 3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따낸 이와이 치사토는 21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해 Q시리즈로 떨어졌던 박금강과 주수빈은 12언더파 공동 10위와 11언더파 공동 13위로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1988년 이정은은 4언더파 공동 36위, 예선을 거쳐 최종전에 나선 이세희는 1언더파 공동 50위에 그쳐 투어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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