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일본 현지 편의점 푸딩 순위 1위 상품인 '오하요 저지푸딩'을 국내 최초로 직수입해 21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오하요 저지푸딩은 1999년 출시 이후 한 번도 수출된 적 없는 일본의 대표 디저트다. 영국 왕실 우유로 유명한 저지종 소의 우유로 만들어 생크림을 떠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판매 가격은 4,0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이 상품의 수입을 위해 1년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도쿄 오하요 본사를 세 차례 방문해 협상을 진행했고, 19일이라는 짧은 유통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속 페리선을 도입하는 등 물류 체계도 새롭게 구축했다.
지난 10월 서울 지역 3개 점포에서 진행한 테스트 판매에서는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출시 소식을 알린 SNS 영상은 70만 회 이상 조회됐고, 세븐일레븐 앱에서는 디저트 카테고리 검색어 2위에 오르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소싱을 통해 지난 1년간 과자, 라면, 디저트 등 190여 종의 해외 상품을 들여와 총 1000만 개를 판매했다. 회사 측은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의 인기 상품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