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018250)이 19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외형과 내실의 동반 성장에 기반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시장의 평가를 높이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우선 2027년까지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고,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으로 유지하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회사 측은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높여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5배까지 달성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메가 브랜드의 글로벌화 및 신규 국가 진출 △국내외 디지털 채널 중심의 유통 경쟁력 확보 △프리미엄 라인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 등의 계획을 내걸었다.
기존 30%였던 배당 성향은 2027년까지 3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애경산업은 현금 배당을 늘리는 한편 자기주식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총주주수익률 극대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주주환원을 위해 매출 성장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글로벌 사업 영역 확대, 화장품 부문 강화 등을 통한 성장과 그 결실을 바탕으로 주주중심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