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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 변동성에 대비 다양한 테마 우량주만 엄선…올 42% 수익

■ 한화운용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테마 중심의 장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정보통신(IT) 섹터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S&P500과 나머지 섹터 간 평균 상관관계는 크게 하락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999년 닷컴 버블 후반기와 유사하다. 전문가들은 AI 반도체 중심의 장세가 꺾일 때를 대비해 특정 섹터에 집중된 펀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조정(리밸런싱)하고 향후 변동성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는 지금 같이 고점 우려가 시장에 확산하는 상황에서 투자해도 좋을 상품이다.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고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뛰어난 선진국 우량 기업들을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해 투자한다.

17일 기준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의 기간별 성과(A클래스 기준)는 올 들어 42.19%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우수한 수익률과 더불어 변동성 관련 지표이자 펀드매니저의 종목 선정 능력을 대변하는 젠센알파(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와 샤프지수(동일 위험 대비 초과 수익률)에서도 남다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 펀드의 올 상반기 젠센알파와 샤프지수는 각각 13.0과 2.1을 기록하며 동일 유형 상품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펀드는 투자증가율(IVA)와 현금흐름 창출 능력, 주주환원, 기대수익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편입 기업을 선정한다. 종목 간 상관관계가 낮은 2~30개를 선별해 유사 비중으로 투자하며 전술적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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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지난 13일 실적 발표 당시 애플, 오픈AI와 함께 맞춤형 AI 칩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을 발표하며 주가가 24.4% 급등한 브로드컴의 경우 올 상반기 지금보다 주가가 절반가량일 때부터 사들이기 시작하며 비중을 늘려왔다. 브로드컴은 구글, 메타와 이미 3~4년간 맞춤형 AI 칩을 개발하고 있어 향후 맞춤형 칩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 거대 기업(빅 테크) 중 하나인 메타를 사들이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2022년 고점 대비 주가가 약 76% 빠진 메타는 지난해 2분기부터 AI를 활용해 현금 흐름과 이익 창출 능력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했다. 한화운용은 사업모델 효율성 극대화 및 시장 지배력 강화 등 IVA 측면에서 메타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주가가 245달러 수준이던 지난해 5월 매수했다. 메타의 주가는 최근 6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펀드 매수가 대비 2.5배 이상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국가 전력망 현대화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망 투자 관련 환경 규제 완화 등의 수혜가 예상돼 펀드 편입 종목인 엔알지에너지, 퍼블릭서비스엔터프라이즈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펀드 내 편입 비중이 높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법인세 인하로 인한 기업 경기 회복세의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꼽히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다.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꾸준히 우상향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 항상 변동성을 낮은 수준으로 통제하고 있다"며 “대외 불확실성, 특정 테마 거품 우려 등에서 벗어나 선진국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투자 수익을 향유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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