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0일 “작금의 국내 정치 상황 속에서 국제사회의 신뢰와 국가적 위상을 회복하는 데 공공외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과 우리 민주주의의 견고함·복원력을 소중한 공공외교 자산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주재한 주재한 제9차 공공외교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관계기관들이 계획한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상호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교부가 범정부 공공외교 컨트롤타워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선 총 18개 정부 부처와 17개 지자체가 수립한 내년도 공공외교 시행계획을 종합한 ‘2025년도 공공외교 종합시행계획’이 심의·의결됐다. 내년도 공공외교분야 총 492개 사업에 7975억78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12개 정부부처 위원와 5명의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