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박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시켜 계엄 당일 국무회의 관련 상황을 조사 중이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 개최한 3일 밤 10시 17분께 소집한 국무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가결된 뒤 4일 새벽 열렸던 국무회의에는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장관은 지난 18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무위원으로서 현 시국 상황에 이르게 된 데 대해 송구스럽다”고 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