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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두산공작기계, 중국과 매각 협의 없었다" 최윤범 측에 반박[시그널]

"산자부와 사전 협의…국내 기업 2개사도 참여"





MBK파트너스가 과거 중국 기업에 두산공작기계(현 디엔솔루션즈) 매각을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MBK파트너스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주무부처인 산업통산자원부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중국 기업과는 구체적인 매각 협의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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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 측이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인수가 부당하다면서 과거 투자 건과 중국 등 해외자본 등을 문제삼은 데 대해 해명한 것이다.

MBK파트너스는 이에 대해 “2019년부터 당시 매각주관사인 BoA 메릴린치에 전세계 관련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랐고, 중국의 기계업체들도 매각 주관사에 관심을 표명했다”며 “중국 기업과는 구체적인 매각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최종적으로 경상남도 소재 우량기업인 DN오토모티브(007340)에 성공적으로 매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두산공작기계 매각 협의는 DN오토모티브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2개 사도 참여해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MBK파트너스는 이어 “20년간 국내 법인으로 적법하게 수많은 투자 활동을 수행해왔다”며 "국가핵심기술 등재, 전략물자 수출입 허가, 국책 연구개발(R&D) 과제 및 중견기업 상생 지원 등 국가 정책 및 과제에 적극적으로 부응해오고 있으며 정부와의 사전 협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육성한 토종 사모펀드 산업 1세대인 MBK는 고려아연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고려아연에 장기간 투자하고 대한민국의 구성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투자 활동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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