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예산 조기집행해 배달료·상생자금 융자 지원

■내년 상반기에 75% 투입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보 제공





정부가 민생경제 안정화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내년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에 나선다. 특히 소상공인 정책 융자 규모를 확대하고 소상공인 및 취약 계층을 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며 맞춤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23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내년 소상공인에 대한 즉각적인 예산집행을 위해 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달 18일 “정부는 내년 예산 중 75%를 집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해달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내년 예산을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빠르게 갖추고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소진공 집행 사업 예산은 총 5조 84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945억 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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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17일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내년도 전체 세출예산 574조 8000억 원 중 75%인 431조 1000억 원을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중기부와 소진공은 우선 정책 사용자 입장에서 정보를 한 번에 안내받을 수 있도록 대표 안내 채널인 콜센터를 통합 운영하고 대표번호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그간 분리돼 있던 정책자금, 전기료 지원, 손실보상, 온누리상품권 등의 사업별 문의 및 지원 사항을 한 곳에서 확인 가능해진다.

여기에 빅데이터 기반 경영 지원 플랫폼인 ‘소상공인365’의 본격 운영을 통해 상권 분석, 경영진단, 정책 정보 등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사업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영세 소상공인의 배달료 신규 지원(2037억 원), 상생성장자금을 통한 플랫폼사 입점 소상공인 융자 신규 지원(1000억 원)에 나선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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