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스타트업 유주얼이 1000만 달러(약 145억 2400만 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와 크라켄이 유주얼에 1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라운드 펀딩을 주도했다. 시리즈 A 라운드는 기업의 첫 번째 대규모 자금 조달 단계를 의미한다.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토콜 에테나(ENA), 실물 자산 토큰화 프로젝트 온도(ONDO), 탈중앙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에코도 이번 펀딩에 참여했다.
올해 초 출시된 유주얼은 미국 국채 등 실물자산이 일대일로 담보되는 완전 규정 준수 스테이블코인 유주얼USD(USD0)를 제공한다. USD0는 테더의 USDT나 서클의 USDC와 달리 준비금 보유로 발생하는 실질 수익률을 보유자에게 보상하도록 설계됐다. 프랑스 가상자산 법안 논의를 주도한 정당인 르네상스의 부대표와 전 프랑스 의회 의원을 역임한 피에르 퍼슨 유주얼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스테이블코인은 투명성이 부족해 공평한 가치 분배를 확신할 수 없다”며 “이는 웹3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 11분 기준 USD0의 시가총액은 일주일만에 75.34% 늘어난 14억 7000만 달러(약 2조 1438억 원)다. USD0는 스테이블코인 중 시가총액이 7번째로 크며 거래량이 6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