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재단이 후원하고 포마 자동차디자인 미술관(FOMA)이 주관하는 포니정 디자인 아카데미가 2025년 4기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포니정 재단과 FOMA는 디자인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20·30대 청년들을 위해 특화된 장학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출범한 포니정 디자인 아카데미는 코로나19 이후 물질에 대한 경험 및 체험적 실습, 협업형 팀 프로젝트가 생략되면서 발생한 청년 디자이너의 역량 및 경험 부족 현상에 주목해 시작된 체험 중심의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FOMA의 박종서 관장은 “기술이 고도화되고 세상이 다변화될수록 창작의 본질인 손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며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이 그 가치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매년 10~12명의 청년 디자이너를 선발해 1년 간 진행된다. 디자인 기초 실습, 인문학적 소양 교육, 팀 프로젝트 등에 이어 디자인 페스티벌로 이어지는 장기 교육으로, 교육의 강도와 밀도가 대학원 2학기 이상의 수업과 동등한 수준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포니정 디자인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 디자이너들이 미래 대한민국의 디자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경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원은 2025년 1월 6일까지 포니정 장학 지원 사이트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