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도심 속 힐링 명소로 꼽히는 남산자락숲길의 3단계 구간(버티고개 생태육교~반얀트리 호텔)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무학봉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총 5.14㎞의 남산자락숲길이 전면 개통됐다.
3단계 구간은 데크와 흙길로 조성됐으며 곳곳에는 경관조명도 설치됐다. 숲길을 거닐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관목 1만2810그루와 초화류 5490본을 심었다. 데크 구간 중 2곳에는 남산의 상징인 소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낮은 계단을 설치하기도 했다. 구는 남산을 ‘관망의 숲’이 아닌 중구 어디서든 15분에 닿는 ‘일상 속 숲’으로 만들고자 남산자락숲길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길성 구청장은 “남산자락숲길을 통해 남산이라는 명품 숲을 주민이 일상에서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