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올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8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시민 안전과 현안 사업에 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특교세는 모담도서관과 풍무 체육문화센터 건립에 각각 10억 원과 6억 원, 고막저수지 배수문 설치 4억 원, 지능형 CCTV·북부권 범죄사각지대 방범 CCTV에 8억 원이 투입된다.
특교세는 교부와 동시에 집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에 시는 김포한강신도시 개발 및 대규모 공동주택 조성으로 인구가 급증한 운양동, 걸포동 지역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교육시설인 모담도서관을 내년 4월 개관한다는 방침이다. 특교세 1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시는 모담도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인 풍무동은 주민들의 수요에 비해 체육문화시설이 부족한 실정으로, 주민 건강증진과 문화생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풍무체육문화센터 건립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저수지의 배수문 설치를 위해 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잦은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를 대비해 저수지 수위 조절과 홍수 예방 위한 중요한 단계로,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 내 범죄와 사고를 예방 등을 위한 안전지대와 스마트 안전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시는 영상 분석을 통해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 재정이 넉넉하진 않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시민의 안전에 관련된 사업에는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