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방 "사망 177명·실종 2명·구조 2명"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남 82명, 여 84명, 확인불가 11명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파손된 기체 후미를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파손된 기체 후미를 들어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활주로 외벽을 들이받아 탑승객 대부분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29일 소방청은 이날 오후 6시 53분 기준 사망자 177명(남 82명, 여 84명, 확인불가 11명)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신원확인이 된 인원은 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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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생존자는 꼬리칸에서 발견한 남성 1명(22세), 여성 1명(25세) 등 총 2명으로, 이들은 모두 승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3명은 현재 실종 상태다.

전남소방본부는 무안공항 청사에서 현장 브리핑을 열고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여객기가 담장과 충돌한 뒤 기체 밖으로 승객들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과 경찰, 해경 등 1572명이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에 나가있다.

소방당국은 실종자 3명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야간에도 수색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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