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프로 선수 중 일부는 시즌 중 버디를 잡을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한다. 투어 프로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골퍼라면 누구나 해볼 만한 챌린지다. 김영찬(사진) 골프존뉴딘그룹 회장도 ‘버디 기부천사’다.
30일 골프존뉴딘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올해 ‘이웃사랑 버디기금’으로 약 4600만 원을 모아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서울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연탄 5만 장이 서울 구룡마을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1년 간의 라운드 동안 버디 이상을 잡거나 에이지 슈트(자신의 나이 이하 스코어 기록)를 작성할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했다. 김 회장의 가족들도 버디기금에 기여했다.
김 회장과 가족은 벌써 5년째 버디기금을 통해 취약 계층 돕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5200만 원, 2021년 4600만 원, 2022년 6000만 원, 2023년 5000만 원 등으로 5년 간 버디기금을 통해 기부한 금액만 2억 5000만 원 이상이다.
김 회장은 “골프를 칠 때 동반자를 배려하고 따뜻하게 소통함으로써 더 행복해지는 저와 가족의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로 전달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기부 활동을 이어나가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