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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 접해”…'시즌 2호골' 터뜨린 황희찬, 제주항공 참사에 묵념으로 애도

30일 토트넘과의 경기서 '시즌 2호골'

동료들과 세레머니 후 묵념

경기 후 SNS 통해 "불의의 사고 당하신 분들의 명복 빈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토트넘과의 2024~2025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아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토트넘과의 2024~2025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뽑아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이 시즌 2호골을 터뜨린 뒤 묵념을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황희찬은 3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4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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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널티지역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그라운드에서 무릎으로 슬라이딩하고 동료들과 환호하며 기쁨을 나눈 황희찬은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킨 후 묵념했다.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참사로 발생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뜻에서다.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강유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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