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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봉사로 빛난 ‘한국 로타리’...세계 곳곳에 희망의 손길 전하다




한국 로타리가 2024년 한 해 동안 펼친 국내외 봉사활동 사례를 발표하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 로타리는 의료 지원, 취약계층 지원, 재해 복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국제로타리 3650지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규모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세계적인 비영리 국제의료 NGO기구 ‘오퍼레이션 스마일(Operation Smile)’ 베트남 지부와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44개 클럽이 참여해 총 3만 달러(한화 약 4,334만 원)를 모금했다. 이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의 베트남 구순구개열 어린이 100여 명의 수술을 지원했으며, 봉사단은 현장에서 환아와 가족들을 위로하고 600만 원 상당의 완구를 전달했다. 3650지구는 지난 14년간 약 2,700명의 어린이들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하며, 구순구개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왔다.

서울무악로타리클럽은 12월 17일 개봉동 ‘그루터기 배움터’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사랑 메아리 발표회’를 지원하며 뜻깊은 연말을 더했다. 발표회는 다양한 장기 발표로 꾸며졌으며, 클럽 회원들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서울무악로타리클럽은 20년간의 꾸준한 정기 후원으로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3661지구의 중부산로타리클럽과 부산누리마루로타리클럽은 몰운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약계층 120여 명을 위한 급식 봉사를 실시했다. 또한 동마산로타리클럽은 네팔 카트만두에서 6만 3,570달러(약 9,184만 원) 규모의 청년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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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 피해 복구 지원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3680지구는 태풍 매미 피해를 입은 필리핀 마닐라에 980만원의 지원금과 물품을 전달했고, 3710 지구는 베트남 태풍 피해 지역에 정수시설과 학교 기자재를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또한 3750지구와 3690지구는 경기 지역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3,45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재해대응보조금 2만 5천 달러(약 3,612만 원)를 지원했다.

한국 로타리는 이 외에도 환경 보호 활동,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장애인·어르신·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 다문화가정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한국 로타리는 2027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며 국내외에서 지속가능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윤상구 국제로타리 차차기 세계회장은 "로타리는 작은 실천이 모여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라며 “창립 100주년을 앞둔 한국 로타리는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 문화를 확산시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할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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