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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ETF, 지난해 수익률과 성장률 모두 1등

연간 수익률 200%…국내 ETF 중 최고

1년 간 21개 신규 상장…운용사 중 최다

시장 내 점유율 '쑥'…순자산 130% 증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에서 타 운용사 대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 ETF 중 지난 한 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ETF는'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다. 해당 ETF의 연간 수익률은 197.07%에 달한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 외에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모두 80% 넘는 수익률을 보이며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에 3개 이상의 상품을 올린 것은 한투운용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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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수익률 덕분에 시장 점유율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ACE ETF의 시장 내 점유율은 지난 2023년 말 4.92%에서 지난해 말 7.56%로 2.64%포인트 증가하며 KB자산운용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라섰다. 한투운용의 점유율 상승 폭은 국내에서 ETF 사업을 영위 중인 26개 운용사 중 가장 큰 수치다. 순자산액 또한 2023년 말 5조 7014억 원에서 지난해 말 13조 1256억 원으로 130.22% 증가했다.

ACE ETF의 성장세는 적극적인 신규 상품 출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투운용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21개의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 데일리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기초 자산 매도와 함께 콜옵션을 매수해 분배금 재원을 마련하는 전략) ETF 3종을 비롯해 미국 거대기업(빅테크)의 가치사슬(밸류체인)에 투자하는 ETF 4종,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인도 액티브 ETF 2종 등이 포함돼 있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 또한 지속 유입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ETF로 지난 한 해 동안 유입된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은 2조 7645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 ETF 전체 개인 순매수액 중 14%에 달하는 금액이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ETF는 지난 한 해 동안 적극적인 신규 상품 공급과 함께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은 콘텐츠 제공을 지속해 왔다”며 “올해도 투자자에게 필요한 신규 ETF와 투자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기존 상품의 안정적인 운용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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