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와 해외시장 개척 전진기지 가동 등을 위해 미국 출장에 나선 ‘충남 1호 영업사원’ 김태흠 지사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충남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충남도는 김 지사가 8일(현지시각) 윈 앤 앙코르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글로벌 톱 브랜드 어워즈에 초청인사로 참가해 “적은 투자로 고수익이 가능한 충남으로 와달라”며 충남에의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제조기업이 밀집한 수출 선도 지역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과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부터 화장품 등 소비재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33만여 개 기업이 위치하고 있고 수출액 1000억 달러에 무역수지 1위를 기록 중”이라며 대한민국 경제 중심 충남을 소개했다.
이어 “충남은 특히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산업의 메카로 세계 첨단 디지털산업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한다”며 “아산·천안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연구개발(R&D)과 생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거점이며, 세계 생산액의 2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전용 라인 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28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고 미국 코닝사는 2028년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소재 개발과 제조 역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와 맺은 천안사업장 내 HBM 반도체 패키징 라인 신설 관련 투자협약(MOU)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민선8기 힘쎈충남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꺼내들며 “2050년까지 총 25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미래 모빌리티, 첨단 바이오, 그린수소산업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혁신의 공간으로 기업들을 모여들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외국인 직접투자 기반 및 글로벌 우수 인력 유치 기반을 구축하고 다국적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기요금제도(지역차등)도 마련해 저렴한 투자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터전을 다져가고 있다”며 충남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