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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곳곳서 LG엔솔 존재감…고객경험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퀄컴은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설치된 전시부스에서 5개의 파트너사의 영상을 상영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BMTS(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 기능을 설명한다.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퀄컴은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설치된 전시부스에서 5개의 파트너사의 영상을 상영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BMTS(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 기능을 설명한다. 사진 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현장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직접 전시부스를 꾸리지 않았지만 모빌리티와 정보통신(IT)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을 적용하는 제품들이 공개되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7~10일(현지시간) 진행되는 CES 2025에서는 퀄컴과 혼다, 앱테라 등 다양한 업체들이 미래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퀄컴에서는 이번 전시부스 내 커넥티드 서비스 데모존에서 5개의 파트너사의 영상을 상영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BMTS(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 기능을 설명했다. 퀄컴은 기존 발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차세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진단 솔루션인 BMTS에 퀄컴의 고성능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와 결합해 전기차 사전 위험 감지 모니터링과 화재 예방 등 정교하고 차별화된 BMS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혼다는 최초의 미국산 전기차인 혼다 ‘0(Zero)’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전기차는 오하이오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공장에서 제조된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혼다는 2040년까지 북미에서 100% 무공해 자동차 판매를 할 계획으로 최초로 자체 개발한 1세대 전기차 플랫폼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한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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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스타트업 앱테라는 이번 전시회에서 태양광 전지로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PI2를 처음 선보였다. 앱테라는 2019년 설립된 태양광 전기차 전문 제조업체로서 미국 태양광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전기차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2170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일반 전기차와 다르게 시간당 총 700W 전력을 생성하는 태양 전지를 사용해 주행거리를 늘려 차세대 전기차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CES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강조한 지멘스는 2021년 LG에너지솔루션과 제조 지능화 구축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배터리 생산 모든 공정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하고 고효율·품질 제품 양산을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업 전반적으로 제조 공급망의 효율화를 위해 선행해야 하는 필수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기술 시장에서 배터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과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갈 수 있도록 고객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과 가장 가까이 있는 IT, 전자제품의 최신 기술을 자랑하는 전시회에 당사 제품이 탑재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면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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