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주식 초고수는 지금] 고환율 수혜·美 군함 수주 기대까지…삼성重·HD한국조선해양 순매수 1·3위

2위는 한미 원전 동맹 체결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





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HD한국조선해양(00954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중공업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탱커선(원유운반선) 4척을 중국 조선소에 하청을 맡겨 건조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치 일감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배를 건조할 도크가 부족하자 중국 조선소를 활용하는 전략을 마련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이같은 생산·건조 형태를 컨테이너선 등 다른 선종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과 미국 정부가 ‘원자력 수출·협력 약정 MOU’를 정식 체결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양국이 지난 8일(현지시간)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 주체로 한국에서는 산업부와 외교부가, 미국에서는 에너지부와 국무부가 각각 나섰다. 작년 11월 MOU에 가서명한 뒤 두 달여 만에 정식서명이 이뤄졌다.

관련기사



한·미 원전동맹이 정식으로 체결됐다는 소식과 함께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3월로 예정된 한수원의 체코 원전 본계약 체결에 대해 앞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권 협상 결과도 조만간 발표한다.

3위인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올 해 영업이익이 1조 원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9350억 원이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2823억 원으로 흑자 전환한 뒤 1년 만에 4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이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유한양행(000100), 브이티(018290), 경남스틸(039240) 등이었다. 전일 순매수는 유한양행,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순으로 많았으며, 순매도 상위는 한화엔진(082740), HD한국조선해양,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종갑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