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10일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와 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를 만나 경제외교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중경 대사와 최종구 대사를 접견하고 경제외교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두 대사는 최근 정부가 외국인 투자 모멘텀 유지와 한국 경제 대외 신인도 제고 등을 위해 임명한 대외 직명 대사로 임기는 1년이다. 앞서 정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최종구 국제투자협력대사를, 이달 최중경 국제금융협력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 자리에서 최 권한대행은 “트럼프 2기 신행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인해 우리 경제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한 경제 외교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행은 최중경 대사에게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건의사항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종구 대사에게는 국제사회에 우리 경제가 견고한 펀더멘털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정부의 대응 능력에 대해서도 적극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양 대사는 국제 사회에 한국 경제 상황과 정책을 알리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경제 외교 활동을 개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정부는 양 대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