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최고 34.1% 반덤핑관세 '철퇴'에 中 열연후판 업체들 '가격 약속'

무역위, 中 열연후판에 27.9~34.1% 반덤핑관세

中 9개 업체, 5년간 수출 가격 인상 약속

24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24일 경기도 평택항에 철강 제품이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의 철강 수출 업체들이 향후 5년간 수출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발 저가 공세 속 정부가 반덤핑 관세를 매기겠다고 하자 수출 업체들이 덤핑 방지에 나서겠다고 물러선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탄소강 및 그 밖의 합금강 열간압연 후판(열연 후판)’ 덤핑 조사와 관련해 최종 반덤핑 관세를 5년간 27.91~34.10%로 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건은 현대제철이 요청해 무역위가 지난해 10월부터 조사한 건으로 무역위는 앞서 중국산 열간압연의 덤핑 및 국내 산업 피해 사실을 인정하고 최고 38.02%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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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무역위는 중국의 9개 수출자가 5년간 수출 가격 인상 약속을 제안함에 따라 이를 수락했다. 가격 약속은 반덤핑 관세와 같이 국내 산업 피해를 구제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로 가격 약속에 참여한 업체들은 최초·최저 수출 가격과 분기별 조정 가격 산정 방식 등을 약속하게 된다.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수 있으며 무역위는 가격 약속에 참여하지 않은 중국 수출자에 대해서도 향후 5년간 34.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무역위는 이날 헤드업 디스플레이용 중간막 특허권 침해, 무정전 전원장치 특허권 침해, 낚시용 집게 디자인권 침해 등 3건의 조사에 대해 이들 건이 모두 피신청인의 행위가 신청인의 권리를 침해한 불공정 무역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2월 조사를 개시한 커넥티드카 특허권 침해 조사 건에 대해서는 조사 과정에서 양 측이 라이선스 협상을 체결함에 따라 조사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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