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데이비드 호크니 에디션 38점 英 런던 경매 나온다

18일 필립스옥션 런던이 단독 경매

앞서 세차례 경매서 98% 낙찰률 기록

데이비드 호크니, Untitled (577) (Two Robes), 2010 /제공=필립스옥션데이비드 호크니, Untitled (577) (Two Robes), 2010 /제공=필립스옥션




글로벌 미술품 경매회사 필립스옥션이 18일 영국 런던에서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단독 경매를 연다. 시장에서 찾기 어려운 호크니의 주요 에디션 작품 38점이 출품돼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11일 필립스옥션에 따르면 이번 경매의 하이라이트는 2010년작 ‘무제 (577) (Two Robes)’이다. 문 뒤에 걸린 두 벌의 로브와 일상 소품을 그렸다. 아이패드를 활용한 초기작으로 디지털 매체 실험과 전통 드로잉의 섬세함이 드러난다. 추정가는 5만~7만 파운드(약 9300만~1억 3000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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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 Tyler Dining Room, from Moving Focus, 1984/제공=필립스옥션데이비드 호크니, Tyler Dining Room, from Moving Focus, 1984/제공=필립스옥션


데이비드 호크니, Snow, from Weather Series, 1973데이비드 호크니, Snow, from Weather Series, 1973


데이비드 호크니, Pool Made with Paper and Blue Ink for Book, from Paper Pools, 1980데이비드 호크니, Pool Made with Paper and Blue Ink for Book, from Paper Pools, 1980


또 다른 출품작 ‘타일러 다이닝룸(Tyler Dining Room)’은 호크니 특유의 선과 색 표현이 잘 드러낸다. 컬러 석판화를 통한 실험적 접근을 보여주는 작품의 추정가는 4만~6만 파운드(약 7500만~1억 1000만 원)다. 또 1973년 날씨 연작의 일부인 ‘스노우(추정가 3만~5만 파운드)’, 로스앤젤레스 수영장을 모티프로 한 ‘Pool Made with Paper and Blue Ink for Book(2만 5000~3만 5000파운드)' 등이 출품된다.

로버트 케넌 필립스옥션 유럽 에디션 부문 총괄은 “필립스옥션은 2022년부터 매년 데이비드 호크니의 단독 경매를 개최하고 있다”며 “지난 세 차례 경매의 낙찰률은 98%로 65건의 경매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으로 호크니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양한 기법과 가격대의 작품을 손보여 60년에 걸친 그의 예술 여정을 수집가들과 공유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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