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서울여대 인권센터 압수수색…'제자 성추행' 의혹

피해자 진술 등 추가자료 확보

지난해 11월 서울여대 건물에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교수에 대해 항의하는 문구들이 래커로 칠해져 있다. 뉴스1지난해 11월 서울여대 건물에 성추행 의혹을 받는 교수에 대해 항의하는 문구들이 래커로 칠해져 있다. 뉴스1





전직 교수 A 씨의 제자 성추행 의혹을 재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여대 인권센터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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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경찰서는 전날 서울여대 인권센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A 씨와 피해 학생 진술 등 인권센터의 조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학교 개강 행사에서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를 주장한 학생들이 올해 2월 A 씨를 고소했으나 노원서는 7월 증거 불충분으로 A 씨를 불송치했다. 반발한 학생 측이 경찰에 이의신청을 했고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서울여대는 2023년 A 씨의 성추행 신고를 접수한 뒤 같은 해 9월 감봉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비판 대자보를 붙이는 등 시위를 벌였다. A 씨는 지난해 11월 사직했지만 대자보를 쓴 학생 3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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